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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금전에 있었던 토트넘과 에버턴의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가 1대1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의 백태클이 원인이 되어 넘어진 에버턴 안드레 고메스 선수가 선수 생명에 지장이 있을지도 모르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실시간으로 경기를 지켜봤는데, 안드레 고메스 선수의 발목쪽에 180도 가량 돌아가는 아주 끔찍한 장면이 중계에 고스란이 잡혔고, 해외 현지에서도 관련 사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처음에 태클 후 상황을 잘 인지하지 못했는데, 쓰러져 있는 안드레 고메스 선수를 확인한 이후 얼굴을 감싸쥐면서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
현지에 떠도는 사진에 의하면 안드레 고메스 선수의 발목이 크게 돌아갔고, 한눈에 보아도 골절이 의심되는 부상을 당해 이를 지켜본 관중들이나 동료 선수들은 모두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확한 상황을 보면, 손흥민 선수의 백태클이 발단이 되어, 넘어지는 과정에 토트넘의 서지 오리에 선수가 안드레 고메스 선수의 발을 밟으면서 골절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즉, 손흥민 선수의 태클에 의해 직접적으로 골절이 된 것이 아니라, 오리에 선수와의 2차 접촉에서 골절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어찌 되었든, 손흥민 선수도 이번 사건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해, 경기에서도 퇴장당했고, 멘탈적으로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에, 가장 우려되는 것은 안드레 고메스 선수의 부상 강도입니다.
단순히 뼈만 문제가 된다면, 늦더라도 선수 생활에 지장이 없겠지만, 인대나 다른 쪽이 문제가 된다면, 자칫 선수 생활도 위험할 수 있는 중부상이기 때문에, 현지 관계자들이나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걱정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안드레 고메스 부상 장면을 본 해외 현지인들의 반응은 대부분 손흥민 선수를 비난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현지 영국 방송 해설자인 앨런시어러도 태클이 레드카드 감은 아니었지만, 어차피 손이 경기를 진행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했고, 이언 라이트는 "손 오리에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축구에서 생길 수 있는 불운한 상황일 뿐이다."라고 했습니다.
에버턴 팬들도 당시 경기장에서는 손흥민에게 야유를 보냈지만, 진심으로 걱정하며 눈물을 보이는 손흥민에게 심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정확한 부상 장면 사진을 본 후에는 100% 손흥민의 잘못 만은 아닌 것이 보여지며,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는 현지 반응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안드레 고메스 국적은 포르투갈로, 나이는 1993년생 27살로, 손흥민 선수 보다 한 살 어린 선수입니다. 2012년 'SL 벤피카 B'에 입단한 안드레 고메스는 발렌시아 CF를 거쳐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도 있었던 선수로, 에버턴은 올해 처음 온 선수입니다.
몸을 부딪히는 스포츠 경기를 하다보면 나올 수 있는 정말 불운한 사건이 손흥민 선수에게 일어나 굉장히 마음이 좋지 않고, 안드레 고메스 선수의 부상이 부디 선수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